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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자력 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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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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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시가 원자력 비발전분야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8일 오후 부산발전연구원에서 '원자력 비발전분야 지역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사업비 2500억원 규모의 수출형 원자로가 들어설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특화단지를 원자력 비발전분야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의·과학단지에 추가로 유치 가능한 '방사성동위원소이용연구소'와 '원자력부품기술원' 등의 국책연구기관을 발굴하고 원자력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원자력 융합기술대학원 설립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와 전력반도체 등 원자력 비발전 분야 연구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한 기업체유치 방안 등도 연구할 예정이다.

용역은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김종경 교수팀이 맡아 내년 10월까지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을 원자력 비발전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최적안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와 기장군은 오는 2020년까지 기장군에 2.3㎢ 규모의 의·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 단지에 역외 기업과 추가 연구시설을 유치하고자 향후 5년 동안 연구·개발(R&D)자금 5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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