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이 주최하고 해녀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재현)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 김옥추 제주해녀 대표는 '해녀선언문'을 통해 "우리 제주해녀 5000여명은 제주 바다 밭을 일구며 제주인을 키우고 삶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해녀문화의 전통뿐만 아니라 수산업의 중요성을 전하는 노력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바다 어장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 복장을 한 제주 해녀와 일본 해녀 '아마(海女)'의 거리행진을 비롯해 김녕리 잠수굿과 도립무용단의 '해녀춤,' 일본 쓰가지마(管島)의 '일본 해녀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하도리 해안에서 '해녀물질대회'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물질·불턱 체험, '전국해녀사진 촬영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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