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 유일의 보트쇼 국제기관인 「국제보트쇼주최자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Boat Show Organizers)」으로부터 「국제전문보트쇼」인증이 유력시 되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대표단이 이탈리아 제노아국제보트쇼에 참가, IFBSO 주요 인사 면담, 경기국제보트쇼의 개최상황 및 경기도의 해양레저산업 육성정책 설명 등 국제보트쇼 인증 획득활동을 벌여 IFBSO 집행부 심사위원으로부터 「국제전문보트쇼」인증의 유력한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IFBSO 집행부로 지난 7일 비공개로 심사를 마친 사무총장 톰 윌리스는 “경기국제보트쇼가 국제전문전시회가 되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었고 경기도의 보트․요트 산업에 관한 육성 의지가 확고해서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집행부 회원 만장일치로 내년 6월에 개최되는 IFBSO 총회에 경기국제보트쇼를 추천하기로 했다”라고 전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국제전문보트쇼 인증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3회 연속 보트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IFBSO 인증 신청자격을 획득하였으며 지난 9월 IFBSO가 지정하는 검증기관의 검증을 거쳐 인증을 신청한 바 있다.
3회 이상 개최한 보트쇼만 회원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는 IFBSO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경기국제보트쇼는 이 기구가 매년 발행하는 연간 세계 각지의 국제보트쇼 안내책자 등에 소개된다.
또한 보트쇼 참가기업이 20% 이상 증가하게 되며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해외 유명보트쇼와 상호 밀접한 교류가 가능하여 보트쇼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산업화, 국제화, 대중화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지난 9월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제보트쇼」인증을 받았으며, 내년 6월 IFBSO 인증시 국내외적으로 모든 인증을 받은 보트쇼가 돼 요코하마, 두바이, 상하이 보트쇼에 이어 명실상부한 아시아 4대 보트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유연채 정무부지사는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과 경기국제보트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로 정부로부터 「국제보트쇼」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IFBSO에서도 국제전문보트쇼로 손색이 없다는 인식과 수준 높은 전시회로 발전하게 될 인상을 받아 매우 뜻깊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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