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대표, 장미란(27.고양시청)이 또 금메달을 들어 올렸다.
10일 경남 거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kg)에서 장미란은 8년 연속 3관왕에 랭크됐다.
기록상으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 합계 326㎏(인상 140㎏+용상 186㎏)은 물론 지난달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의 309㎏(인상 130㎏+용상 179㎏)에도 한참 모자란다.
하지만 허리 부상 등의 여파로 선수권대회의 우승을 놓친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어서 욕심을 내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에서 맨 마지막 순서로 나선 장미란은 1차시기에서 113㎏에 도전, 준비운동을 하듯 바벨을 들어 올리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3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전국체전 75㎏ 이상급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추가했고, 동시에 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도 32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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