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지난 7일부터 4일간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인천소래포구축제가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10일 그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문화관광부 유망축제인 인천소래포구축제는 수도권 천혜의 재래어항인 소래포구의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 및 각종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돼 축제기간 내내 열기를 내뿜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10주년을 기념해 창작 마당놀이 공연, 풍어와 안녕을 기원한 서해안풍어제 공연 등이 열려 갯가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느끼게 했다.
이와 함께 포구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함께 보조무대에서 펼쳐진 7080콘서트는 청․장년층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추억과 낭만이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해양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소래를 주재로 글짓기, 그림그리기, 서예백일장이 열렸고 연예인과 생태공원 걷기, 생태전시관 체험, 생태공원 로드공연 등이 펼쳐졌다.
아울러 1978년까지 소금과 쌀을 실어 나르던 협궤 증기기관차를 축제 행사장 광장에 전시해 가족과 연인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서울에서 소래포구축제장 찾은 한 관광객은 “이번에 소래포구축제를 처음으로 참여했다”며 “수도권 인근에서 포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 참으로 행복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소래포구축제가 문화,생태,경제를 망라하는 종합문화행사로 지역관광산업 및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 소래포구축제 발전계획을 수립해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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