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최근 5년 동안 해외 여행자가 골프채나 양주, 시계, 핸드백 등 고가사치품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가 8만5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단속에 적발돼 세관에 유치된 고가상품이 모두 8만572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핸드백이 4만65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골프채 1888건, 양주 1만4313건, 시계 1만9713건, 카메라 1321건, 귀금속 1965건 등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6년 2만3331건에서 2007년 3만109건으로 증가했다가 2008년 1만1769건, 2009년 8871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해외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적발 건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8월까지 이미 1만1641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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