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쌀수출국인 베트남의 쌀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10일 베트남식량협회(VNFA)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의 쌀 수출량은 54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 기간 수출액은 2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소식통은 베트남산 쌀 평균 수출가격은 t당 422달러로 전년동기비 16.43%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15일 사이 쌀 비축량은 97만2천t으로 목표량 100만t의 97.21%를 차지했다. 소식통은 올해 4분기(10∼12월) 쌀 수출 목표량은 120만t으로 책정됐다면서, 이 경우 올해 쌀 수출량이 66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쌀 수출이 늘어난 것은 아프리카와 필리핀 등에서 발생한 가뭄 등으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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