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설탕값 연일 최고치 경신, 1년 간 70%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11 0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 내 사탕수수 주요 생산지인 광시성 지역의 사탕수수 생산량 감소로 중국 설탕 값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경절 연휴 기간이 끝난 지난 8일 그 동안 고공행진을 해오던 광시성 설탕 값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해 t당 5950위안(100만원 가량)을 기록했다.

2008년 이래 t당 2700위안으로 최저치를 찍었던 설탕 값은 t당 3000위안, 4000위안으로 계속 오르더니 2009년 말 5000위안을 뛰어넘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광시좡족자치구 공업정보위원회의 치우둥 부주임은 “현재 설탕 값은 작년 동기 대비 70% 올랐다”고 말했다.

광시성 농업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광시성은 심각한 가뭄으로 최소 27만m규모의 사탕 수수 재배면적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광시성 유관 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사탕수수 생산량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광시좡족 자치구 공업정보화위원회 설탕부분 관계자는 “2009~2010년 사탕수수 수확기에 광시성 내 설탕 생산량은 중국 전체의 6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시성은 중국 최대 설탕생산 지역으로 광시성 설탕 값은 중국 전체 설탕값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광시성 설탕 값이 오르면 각 지역 설탕 값도 잇따라 오르기 마련인 셈이다.

이에 따라 시안,우한, 상하이, 하얼빈 등 주요 설탕 소비도시 내 설탕 도매가도 t당 평균 6000위안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baeins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