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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外人 매매패턴 변화...코스피 상승탄력 둔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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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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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코스피에 대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에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경계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하며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왔던 외국인이 지난 주말 이틀 연속 매도세로 전환했다"며 "이는 9월 이후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의 단기매매 전략에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 자금의 특성상 환율의 급락세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달러화와 환율은 지지권에, 달러/유로 환율은 저항권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를 유발했던 원인 중 하나인 환차익에 대한 매력도를 반감시키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따라서 이번주에는 원달러 환율의 반등 속에 외국인의 매수강도 둔화 또는 차익실현으로 코스피의 상승탄력 둔화가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5일선의 하향이탈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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