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비서 |
경찰 등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평소 해오던 좌욕을 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간 뒤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보안요원에 의해 사망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황씨는 보안요원에게 발견됐을 당시 반신욕을 하기에 적당한 깊이로 채워져 있는 욕조 안에 몸을 담근 채 이미 호흡이 정지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안병정 서울강남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평소 황씨가 지병이 없었고 별다른 사안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좌욕을 하다가 심장마비 등으로 숨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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