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시에 사는 후(胡)선생은
이 같은 열기는 이미 1개월 전부터 시작돼 10월 10일로 결혼 등기가 예약된 숫자 만도 8000쌍이 넘었으며, 각 구청 창구마다 하루 종일 인산인해를 이뤄 베이징에서 10일 하루 혼인 신고를 마친 부부가 평일의 몇 배에 달했다. 또
이런 등기 열기는 전국 어디서나 마찬가지여서 시안(西安)에서도 3000쌍이 결혼 등기 예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 졌다. 시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예비 부부의 결혼 등기 시간을 절약해 주고 등기 편의를 돕기 위해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한 신청도 허용했으며, 당일에는 근무시간을 연장해서라도 등기를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창춘(長春)시에서도 10월 10일에 등기할 부부들을 위해 9월말부터 앞당겨 예약을 받았으며, 당일에는 평소보다 3시간 앞서 업무를 시작했는데
심지어 어떤 이들은 아예 결혼식 시작 시간을
이런 까닭은 10이 완전하고 아름답다는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다(十全十美)고 믿는 중국인의 숫자 의식에서 비롯됐다. 알려진 대로 중국인은 4를 제외하곤 보통 짝수를 선호하며 그 중에서도 8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 전화번호나 자동차 번호판 숫자를 정할 때는 숫자의 배열에 따라 가격에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중국은 2008년 올림픽 개막식 일시를 8월 8일
china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