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사업 전체 공정률이 11일 현재 29.1%에 이르는 가운데 준설작업은 예정 물량 5억2000만㎥ 중 약 3분의 1 정도인 1억7000만㎥ 완료했다.
11일 국토해양부는 국정감사 업무현황자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준설토 작업을 위한 농경지 리모델링과 골재적치장에 대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대부분 완료하고 계획대로 반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4대강 공정률은 보가 52.6%, 주널이 33.6%에 이르며 한강은 32.1%, 낙동강 27.9%, 금강 5.1, 여산강 25.0%에 이르고 있다.
전체 92개 하천사업 중 91개 공구가 착공에 들어갔으나 경남도 대행사업인 낙동강 47공구는 경남도가 발주를 보류중이어서 아직까지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보상작업은 하천 내 경작지와 신규 편입토지 등에 대해 50% 완료한 상태며 전체 예산 3조2000억원 중 1조6000억원을 집행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보와 준설 등 핵심공정을 60% 달성할 예정이다. 특히 보 공사는 지난달말부터 2차 가물막이와 수문설치 등을 추진,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우기중 시운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변생태 공간 조성사업은 10월 중순부터 수목식재 등 사업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시범지구 4개소를 선정, 12월까지 수변경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내년부터 대도시별 경관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강살리기와 연계해 쇠퇴한 구도심 재창조 작업을 진행, 오는 12월까지 '수변도시 재생전략 수립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종합적 도시재생을 위한 제도기반 구축을 위해 별도의 재생기본법을 제정하거나 기존 도시개발법을 '도시재생 및 개발법'으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검토, 연말까지 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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