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예산부터 챙기는 어업인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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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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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은 경남 통영,사천,남해 회장님 지역부터
복지회관은 경북 포항, 어르신 형님 지역부터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수협중앙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어업인복지문화재단이 사업 첫해부터 사업예산중 대부분인 4억4000만원을 경북 포항시 어업인복지회관 건립, 경남 통영시,사천시,남해군등의 의료지원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민주당 의원은 "어업인복지문화재단은 어업인의 보호·육성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통해 어촌사회의 발전과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에 설립된 어업인 지원단체"라며 "재단의 첫번째 지역지원사업이 포항시 어업인복지회관 건립(2억원)으로 대통령 형님 우대사업의 의혹이 크다"고 밝혔다.

또 어업인의료지원(2억4000만원)은 유류피해지역인 서산, 안면도지역외에 경기도 수원(경기남부수협), 경남 통영시(통영수협), 사천시(삼천포수협), 남해군(남해수협)을 선정해 당초 의료시설이 열악한 낙도·오지 어업인 지원이란 목적을 훼손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영록의원은 “어업인복지문화재단사업이 형님 우대예산, 내년 회장 선거지원사업으로 변질되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지역형평성과 설립목적대로 사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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