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가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가 9조 5552억 원을 투자해 경제체질을 바꾼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1일 "제주경제영토를 세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공약사업 실천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60년 만에 수출이 10만 배 성장하는 동안 제주는 수출정책 사각지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제주상품이 팔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출액은 2010년 3억 달러에서 2014년 8억 달러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우 지사는 이날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유치,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추진, 해외 주요도시와의 항공기 직항노선 확충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경제시장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경제외교를 더욱 더 강화하겠다"며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러시아, 유럽, 동남아, 중동 등 경제외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제주고유자원을 활용한 녹색성장정책도 발표됐다.
식품산업, 한방·바이오 융합 지역특화산업, 물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프랜차이즈 산업 등 향토자원 5대 성장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또 해양레저 장비산업, 스마트 그리드와 재생에너지 부품소재업, IT융합산업, 레저스포츠용품 제조업 등 첨단기술 4대 신성장 제조업 육성할 계획이다.
일자리 2만개를 만들고 GRDP 연평균 성장률도 6%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는 2014년까지 10대 전략, 50개 과제, 200개 세부 공약사업에 모두 9조 555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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