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양평 용문사 영목제 등 민속행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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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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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문화재청은 친서민 생활공감 정책의 일환으로 천연기념물․명승 등 자연유산에 지내는 민속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의 고유한 문화행사인 마을제․서낭제․당산제․풍어제․산신제 등은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상징이 되는 행사로서 오래전부터 주민의 참여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지금은 농산어촌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소멸하거나 줄어들고 있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1100년 전 신라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으로 금강산 가는 길에 심었다고 알려졌다. 조선 세종 때는 당상관의 품계를 받고 1907년 정미의병 항쟁 때는 일본군의 방화에도 살아남아 나라의 큰일 때마다 큰 소리로 울어 알렸다고 전해지는 등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온 나무다. 용문산 영목제는 이러한 소중한 나무를 모시고 나라와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잔치다.

문화재청은 이 외에도 강릉 소금강 청학제와 장수 봉덕리 느티나무 당산제 등 조상의 삶과 함께 이어져온 민속행사를 되찾아 지원하고 영상으로 기록해 후손에게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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