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가수 MC몽이 네이버의 지식공유서비스 '지식인'에 자신의 치아 상태로 군대에 갈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병역면제를 위해 수차례 입영연기를 하고 생니를 뽑아낸 혐의로 MC몽을 불구속 기소했다.
MC몽은 치아 두개를 뽑은 후 2005년 1월 네이버 지식인에 "현재 상태로 병역문제 판정을 받을 수 있나"라는 글을 작성해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에 자신을 현직 군의관이라 밝힌 답변자가 "상태가 더 안좋은 사람도 현재 복무 중"이라고 적었고, 검찰은 MC몽이 이 답변을 확인한 후 자신의 치아 상태로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발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도 공인인데 출처도 불명확한 자료를 보고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멀쩡한 치아를 뽑았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 "경솔한 행동으로 병역을 기피한 MC몽에 대해 본보기로 엄격한 처벌이 필요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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