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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10년간 1000억 투자 불구 위·변조 지폐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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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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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지난 10년간 지폐 위·변조 방지 기술개발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지만, 위·변조 지폐 발견 건수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1023억22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지폐 위·변조 방지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위·변조지폐 발견 건수는 2000년 1142장에서 2009년 1만4261장으로 같은 기간 무려 12.5배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00년 71장에 불과했던 5000원권 위·변조 지폐는 2008년엔 9251장, 2009년엔 7614장이 각각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이런 결과는 '세계최고의 보안제품 생산기업'이란 조폐공사의 기업이념을 무색케 하는것"이라고 지적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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