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최근 3년간 국내로부터 밀반출된 금이 1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정양석 한나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엔 금 밀반출 적발 건수가 없었으나 2008년엔 52건(52억4000만원), 2009년엔 10건(9억9300만원)이었으나, 올 8월 현재 5건(37억2600만원)의 밀반출이 적발돼 최근 3년간 적발액수가 99억5900만원이나 됐다.
밀수출 지역은 일본이 77%(금액기준)로 가장 많았고 중국(15%)과 홍콩(4%)이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2007년 7월 이후 국제 금값이 국내 금값을 앞지르면서 밀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금 밀반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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