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부천시 중앙공원의 조깅로가 매연 걱정 없는 웰빙 조깅로로 새롭게 조성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아침ㆍ저녁으로 많은 시민들이 운동하는 중앙공원의 조깅로가 차도와 인접해 자동차 매연 등으로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우려가 제기돼 공원 안쪽으로 코스를 변경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공원 웰빙 조깅로 조성사업은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조깅로 재포장을 위한 예산으로 공사가 진행돼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조깅로를 확보하게 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중앙공원 웰빙 조깅로는 우선 코스를 공원 안쪽으로 변경하고, 운동 시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연고무를 주원료로 한 EPDM 칼라 고무칩 소재로 포장한다.
또한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조깅로 2개소에 마루형 정자를 설치,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변경으로 인해 트랙 길이는 현재 1.6km보다 2백m 짧아진 1.4km이지만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부터는 상당부분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건강을 다지기 위해 시간과 꾸준한 노력을 투자했는데 조깅을 통해 평소 몇 배가 되는 매연속의 중금속을 들여 마셔 운동전 보다 오히려 몸에 해를 초래한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이겠냐"며 쾌적하고 안전한 조깅로 조성을 지시했다.
이번 새단장되는 중앙공원 웰빙 조깅로는 오는 11월 준공예정이며, 공사기간 동안에도 시민들은 기존의 조깅로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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