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2012년~2015년 사이 중국이 최대의 스마트 계량기 시장이 될 전망이다.
중국 기계공업망은 11일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보급과 전기료 부과 방식 개선을 통해 스마트 계량기의 수요가 크게 늘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계량기는 전력사용량 측정은 물론 소비자가 갸전제품에 따른 전력 소비량을 알 수 있게 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 계량기이다.
중국국가전력망공사에 따르면,2009년 말 기준 중국의 전력 소비가구는 2억3000만 호에 달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반 전기계량기를 모두 스마트 계량기로 교체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향후 5년 내 중국 전역에 2억4000만 개의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12년~2015년의 3년 동안 매년 8000만 개의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하게 돼 스마트 계량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13억 인구를 고려할 때, 전중국의 모든 가구에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하려면 적어도 5억 개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 계량기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