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3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구 성서일반산업단지 지역이 병원에서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홍희덕(민주노동당) 의원이 11일 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산업.농공단지 주변지역 환경보건 예비조사' 자료에 따르면 35개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인구 10만명당 암 진료 환자수는 평균 1천161명이었다.
산업단지별로는 대구 성서산단이 인구 10만명당 5천18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뒤로는 부평 한국수출산단(4천465명), 대구 염색산단(2천249명), 아산 인주1.2산단(2천229명) 등의 순이었다.
홍 의원은 "환경부는 당장 해당 지역에 건강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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