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끝까지 간다" 플레이오프 5차전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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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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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4차전으로 이어졌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또 다시 1점 차로 승부가 엇갈리면서 마지막인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여 삼성이 두산에게 8-7의 승리를 낚았다.

1차전에서 승리한 뒤 내리 2 경기를 두산에게 내주며 벼랑끝에 몰렸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삼성의 박한이는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안방에서 삼성에게 승리를 내준 두산은 13일 오후 대구로 내려가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겨루게 됐다.
삼성은 5차전의 선발투수로 예상됐던 배영수 까지 투입하면서 총력전을 펼친 끝에 9-16으로 뒤진 안타수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잡았다.

두산과 삼성은 이날 각각 9명과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혈전 끝에 8-7의 점수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이날 스코어인 8-7은 야구 경기 중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라는 이른바 '케네디 스코어'로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앞선 세 경기 모두 한 점 차 승부로 승패를 결정지은 양 팀은 자신의 팬들을 마음졸이게 하는 동시에 한 치 앞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오프로 야구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삼성과 두산은 5차전 선발투수로 차우찬과 켈빈 히메네스를 내세워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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