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허난(河南)성 헝양(衡)시에서 지난 10일, 50대 중년여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여유롭게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현지 방송국 기자는 여성에게 도로에서 잠을 잔 이유를 묻자 여성은 "(따뜻한) 햇빛을 좀 쬐려고…"라며 말을 흐렸다.
계속된 기자의 질문에 여성은 뒷걸음질 치더니 잠시후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했다. 여성의 이름은 왕우슈씨로, 이틀전 인근 창닝()에서 돈을 벌기 위해 왔지만 하루 만에 지갑을 잃어버려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그래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도로 한가운데서 졸았다고 한다.
왕씨는 방송국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그녀의 위험천만한 행동은 많은 이들을 당혹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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