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안화 절상 압력 늦추지 않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가 `환율 전쟁'을 막기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미국이 위안화 절상을 위한 대중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바마 행정부는 IMF 연차총회에서 중국의 환율정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중국이 최근 미국의 위안화 절상요구에 대해 어느정도 성의를 표한데는 만족하지만, 중국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게 하려면 지속적인 압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상당수 신흥시장 국가들은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또 이에 맞서기 위해 일본과 한국, 브라질과 여타 국가들은 자국 통화의 절상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 사태가 `무역 전쟁'으로 비화될 우려마저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이 물가상승률을 낮게 유지하고 경제가 안정되면 통화가치가 더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급격한 변화를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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