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12번째 신조선 도입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STX팬오션은 12일 7만5000DWT급 벌크선 'STX VIVA'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수한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TX ORCHID'호에 이은 이번 인수로 지배선대 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도입한 STX VIVA호는 중국 소재 조선소에서 건조된 파나막스급 벌크선이다.

STX팬오션은 이 선박을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곡물 수송 비즈니스에 투입, 증가하는 전 세계 곡물시즌 수요와 향후 벌크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수익성 확보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24일 인수한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STX ORCHID호는 STX조선해양 진해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벌크선으로는 가장 큰 사이즈인 길이 283m, 폭 45m의 규모다.

이 선박은 향후 대선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철광석 운송시장과 다가오는 겨울철 석탄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로써 최근 인수된 두 척의 선박을 포함한 STX팬오션의 사선은 총 84척으로 늘어났다. 벌크선 51척, 유조선 20척, 컨테이너선 8척, 자동차전용선 3척, LNG선 1척, 반잠수식자항선 1척 등이다. 365여 척 가량인 용선선을 포함하면 총 운용 선대가 450여척에 달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올 해 들어 현재까지 총 12척의 신조선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인도받았다"며 "이처럼 적극적인 선박 도입은 STX팬오션이 기존에 확보해 둔 풍부한 장기수송물량에 따른 내부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회사의 외형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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