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상태 파악조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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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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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생관리시스템이 엉망으로 나타났는데도 도로공사는 이를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12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식약청 위생점검 결과'에 따르면 2008년 4건, 2009년 4건, 2010년에는 지적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약청이 제출한 '휴게소 위생점검내역'에는  2008년 7건, 2009년 1건, 2010년 10건의 휴게소가 위생점검에서 이물혼입, 식중독균 검출 등으로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수천만 운전자들이 애용하는 대중시설이라는 점에서 위생관리 전담팀과 전문자격자 등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생점검결과 지적받은 휴게소를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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