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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4대강 주심감사 교체건, 철저히 추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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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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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감사원이 ‘4대강 주심’인 은진수 감사위원을 변경키로 한 것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철저히 이를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의 감사내용을 철저히 밝히는 게 급선무다. 이제 와서 주심감사를 바꾸고 검토하면 언제 내용을 밝힌다는 것인가. 4대강 공사가 끝나면 발표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지도부가 민주당 국정감사를 두고 권력형 비리에 ‘한 방이 없다’고 평가한 데 대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대통령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은 모두 민주당 문제제기로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 행정관 비리 등을 예로 들며 “친인척 권력 비리가 이제 집권 말로 향하면서 계속 구린내를 풍기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없다’고 말했지만 앞으로도 이 같은 문제는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 “G20에 의한 2~3일 필요로 인해 집시법을 개정하는 것은 위헌이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G20 행사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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