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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전자상거래 이용 3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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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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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2010년 정보화 통계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작년 한해 국내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이용률과 녹색정보화 인식률 등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체의 정보화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화진흥원이 12일 발표한 '2010년 정보화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사업체의 전자상거래 이용률, 녹색정보화 인식률, 원격근무 도입률이 전년 대비 3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기반, 이용, 투자, 보호의 4개 분야 62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사업체는 61만여개로 전년(46만여개) 대비 30.9% 증가했다. 또한 녹색정보화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곳은 62만여개로 전년(48만여개)대비 29.3% 증가했다.

아울러, 원격근무를 도입한 사업체는 24만여개로 전년 18만여개에 비해 33.3% 상승했다.

또한 국내 전체 사업체의 컴퓨터 보유대수는 1391만여대로 작년 1207만여대보다 15.2%증가했고, 종사자 1인당 0.86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내 전체 사업체 중 컴퓨터 보유 사업체는 176만여개(54.7%), 인터넷 접속 사업체가 173만여개(53.8%), 정보화 투자 사업체가 176만여개(54.7%)로 분석됐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 방지를 위해 바이러스 백신, 스파이웨어 방지 등 정보보호 제품 도입이 늘어났다.
 
컴퓨터를 보유한 사업체(176만여개) 중 바이러스 등의 피해를 경험한 사업체는 15.3%(27만여개)로 전년대비 2.8%p 증가하였고, 바이러스 백신을 도입한 사업체는 86.8%(153만여개)로 전년대비 8.7%p 증가했다.

홈페이지를 보유한 사업체는 46만여개로 작년(38만여개) 대비 19.6% 상승했다. CCTV 도입·운영 사업체도 38만여개로 작년(24만여개) 대비 57.8%증가했다.

특히, 홈페이지를 보유한 사업체 중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업체는 41.2%(10만여개)로 작년에 비해 5.5%포인트 증가했지만 10곳 중 2~3곳은 개인정보보호지침을 적용하지 않고 있었다.

강중협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체에 대한 정보화 인프라 확충, 정보보호 강화, 스마트워크 활성화 등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보화통계조사는 정보화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것으로, 올해는 전체 사업체(322만여 개)에 대한 표본 조사로 12277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개월동안 방문 및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결과는 '2010 정보화 통계집'으로 발간되며 컴퓨터 보유대수 등의 지표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OECD 등 국제기구에 제공된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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