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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통업체는 남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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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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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유통업체들의 지방 영토확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방 상권을 겨냥해 점포 개설에 경쟁적으로 나서며 그 지역에서의 신흥 강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한판대결을 벌일 태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천안시가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의 격전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천안과 아산 지역을 아우르는 인구 100만의 상권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신세계 백화점 천안점’을 오픈한다. 신세계가 충청지역에 점포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야우리백화점을 ‘신세계백화점 천안점’으로 간판을 바꿔 달 이 점포는 영업면적만 8만7800㎡에 달한다. 신세계는 이 점포를 충청권 유통지존의 거점점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신세계에 기존 영업점 자리를 내주며 인근에 임시 점포를 운영 중인 갤러리아백화점은 12월께 불당신도시 지구에 백화점을 신규 오픈해 수성를 벼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영업면적 4만9580㎡)다. 중부권 핵심점포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도 천안 신도심권과 아산권을 겨냥해 KTX천안아산역세권인 아산신도시 내 천안아산역 앞에 아산점을 오는 2013년 오픈할 예정이다. 연면적 8 만1760㎡,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대구도 국내 ‘빅3’ 유통업체의 각축장으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대구점을 오픈, 상권 장악체제를 구축 중인 롯데백화점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대구 중구 계산동에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11만9216㎡ 규모의 대구점을 새로 문을 연다.

그 규모면에서 롯데백화점 대구점(8만6374㎡), 대구백화점 프라자점(8만3088㎡), 동아백화점 쇼핑점(4만여㎡) 등을 웃돌아 벌써부터 경쟁점포를 긴장시키고 있다.

신세계의 대구지역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계획안 공모 결과 신세계백화점의 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개발사업권이 신세계에 낙찰될 공산이 크다.

신세계는 동구 신천동 3만7230㎡의 부지에 오는 2014년까지 여객종합터미널, KTX 동대구역 등을 포함하는 여객시설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지역문화관, 컨벤션센터 등 상업ㆍ문화ㆍ업무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쇼핑몰을 완공시킨다는 구상이다.

  htj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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