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황장엽 국민훈장 추서...국민묘지 안장 전망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12일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1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통일부가 황 전 비서에 대해 1등급 훈장을 추천해왔으며 내부 검토를 통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훈법에 명시된 훈장은 국민훈장, 수교훈장, 산업훈장, 새마을훈장, 문화ㆍ체육훈장, 과학기술훈장 등으로 모두 5등급까지 있다. 

특히 맹형규 장관은 이날 오후 황 전 비서의 빈소가 마련된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직접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앞서 과거 아웅산 사건 희생자 중 1등급 훈장을 받아 국립묘지에 안장된 전례를 볼 때  황 전 비서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