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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새터민 가을운동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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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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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새터민 들의 체육행사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국탈북민교회연합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새터민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사하구 괴정동 동주대학 잔디구장에서 가을운동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1,2 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1부 발야구, 피구, 2인3각 달리기, 400m계주, 윷놀이 등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새터민의 장기자랑 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특히 2부 행사가 끝난 뒤에는 지난 2008년 제9회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수잔 숄티 여사의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어 주목을 끈다.

현재 부산지역 거주중인 새터민은 1000여명이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200여명은 사하구 다대동에 거주 중이다.

한국탈북민교회연합회장인 임창호 목사는 "새터민을 대상으로 한 체육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난민들의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동을 펼치는 숄티 여사를 모시게 돼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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