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엔고, 中긴축정책 우려로 대부분 하락세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2일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이 증시에 악재가 됐다.

일본 증시는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ed)가 추가 양적 완화 조치를 시도함에 따라 엔화 강세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0.24포인트(2.09%) 급락한 9,388.64, 토픽스지수는 14.84포인트(1.77%) 내린 824.60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세계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가 1.6%, 일본 2위 자동차회사인 혼다는 1.7% 각각 하락했다. 의류소매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수익하락 전망으로 8% 급락했다.

도요타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이 추가로 양적 완화 정책을 취할 것이고 달러도 여전히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며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일본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변동을 거듭하다 상승마감했다. 과열된 경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정부가 대출규제를 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은행주들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자동차업체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46포인트(1.23%) 상승한 2,841.40, 상하이A주는 36.27포인트(1.23%) 오른 2,977.10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0.42포인트(0.16%) 뛴 272.50으로 장을 마쳤다.

징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왕정 펀드매니저는 "정책입안자들이 신용성장을 통제하고 경제의 급격한 성장을 막기 위해 양적도구를 계속 쓸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6.54포인트(1.06%) 하락한 8090.22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5분 현재 116.89포인트 내린 2만3090.42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8.04포인트 떨어진 3155.37를 기록하고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