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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축구] 윤빛가람, 박지성 공백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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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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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번째 한ㆍ일전을 맞아 '일본 킬러' 박주영(AS모나코)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하고,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 공백은 윤빛가람(경남)이 맡아 공격 조율의 선봉에 섰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일본과 평가전에 박주영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이청용(볼턴)과 최성국(광주 상무)을 배치한 3-4-2-1 전술을 선택했다.

예상대로 일본을 상대로 골 맛을 많이 봤던 박주영이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가운데 오른쪽 날개로 주로 뛰던 이청용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최성국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맡아 '대표팀 생존 게임'에 나선다.

애초 박지성이 맡을 예정이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은 윤빛가람에게 돌아갔다.

윤빛가람은 기성용(셀틱)을 대신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신형민(포항)과 짝을 이뤄 중원을 지휘한다.

스리백의 중심은 '포어 리베로'로 활약할 조용형(알 라이안)이 맡은 가운데 좌우 수비수는 이정수(알 사드)와 새내기 수비수 홍정호(제주)가 담당한다.

또 좌우 윙백은 박지성 대신 주장 완장을 찬 이영표(알 힐랄)와 공격 가담이 좋은 최효진(서울)이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성남)이 차지했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마에다 료이치(이와타)가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고, 좌우 날개에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마쓰이 다이스케(톰 톰스크) 콤비가 출전한다.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2선 공격을 지원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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