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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태어나자마자 땡잡은 갓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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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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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산모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호텔 로비에서 출산하자 호텔 측이 아기에게 평생숙박권을 제공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두바이 그랜드 미드웨스트 호텔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산모는 지난 11일 낮 12시께 17층 객실에서 투숙 중 진통을 느끼자 병원에 가기 위해 남편과 함께 승강기에 탔다.

그러나 로비에 도착했을 때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산모는 로비 소파에 앉아 호텔 벨보이에게 수건 2장과 침대 시트를 요구했다.

벨보이가 급히 수건과 시트를 구해 오자 산모는 곧바로 소파에서 사내 아기를 출산했고, 구급대는 출산 직후 호텔에 도착해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호텔 매니저 이남 울라는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를 통해 "산모가 로비에 도착해서 출산하기까지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호텔 측은 아기의 출산을 기념해 이들이 묵었던 방 이름을 아기의 이름을 따 명명할 예정이며, 언제든지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평생 숙박권을 아기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호텔 사장인 모하마드 아르샤드 샤는 "로비에서 아기가 태어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나도 아이가 6명이 있지만 새로 태어난 아기도 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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