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격차와 차별, 특권과 반칙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민주당은 민주·민생·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모두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2년 반 동안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고단해지고 황폐해지기만 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의 피해가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이명박 정부는 취임 초 서민생활에 긴요한 생활필수품 52개를 지정해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지난 2년 반 동안 소위 ‘MB물가지수’는 19.1%나 올라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보다 2.5배나 높았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서민경제를 우선적으로 챙기겠다”며 “국민의 한숨 소리를 지엄한 명령으로 듣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고 특권층과 부자만을 위한 정책에는 과감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당 대표로서 민주당을 바꿔 유능하고 신뢰받는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께서 일궈낸 민주와 평화의 정신, 세상을 바꾸는 참여정치의 전통을 이어 다시 한 번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서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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