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레이저 복합기 시장 96만대…전년대비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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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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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수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96만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IT 시장분석기관 한국 IDC는 13일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IDC는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규모가 경기 회복과 보급형 제품의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 역시 19% 증가해 710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매출은 보급형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16만7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모노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역시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의 출시로 수요가 급증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IDC는 또 최근 프린터 및 복합기의 단가 하락과 속도 향상으로 인해 중고속 복합기 시장의 호조세와 함께 향후 중고속 복합기의 대형 입찰도 일부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매년 6%씩 증가해 2014년에는 매출규모가 8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장원희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중고속 레이저의 수량 확대가 큰 폭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단가하락 및 속도향상으로 인해 저속의 제품들이 중고속으로 이동하면서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2014년까지 국내 레이저 프린터, 복합기 시장은 수량, 매출면에서 연평균 각각 7.0%, 6.5% 증가한 107만대와 82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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