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13일 삼성은 전날 이건희 회장의 "조직은 젊게 해야 한다"는 발언이 연말 인사 태풍론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또 삼성은 이번 정기인사는 올해도 12월 중순 경에 임원인사, 내년 초 조직개편으로 이어지는 수순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예년과 다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 관계자는 "(내부분위기로는) 인사요인이 많지 않아 보인다"면서 "(이 회장이) 평상시 창조적 경영과 젊은 조직문화를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전날 이 회장의 "어느 시대이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 젊게 해야 한다"는 발언이 "연말 삼성 인사의 가이드라인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한 것.
업계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젊은 경연진'을 '키워드'로 하는 인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물리적인 나이를 기준으로 인사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이 회장의 발언은) 젊은 조직 문화에 포커싱이 실려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지난 연말 임원인사 등을 통해 CEO의 평균 연령을 53.7세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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