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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국내 팬 다시 만나는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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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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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4∼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대극장 공연

   
 
 
(아주경제 오민나기자) 서울시오페라단은 10월 14∼17일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1985년 서울시오페라단 창단 기념작을 시작으로, 92년 두 번째 공연 이후 18년 만에 다시 만나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 예술 총감독은 서울시오페라단과 인연이 있는 박세원 단장이 맡았다. 박 단장은 92년 공연의 주인공이었다. 지휘는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활동 중인 로렌초 프라티니가 맡았다.

조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는 프랑스 혁명에 가담했다 32세의 나이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프랑스의 시인 앙드레 셰니에(Andre Chénier,1762-1794)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896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9세기 후반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행한 베리스모 오페라(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 중 하나다.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당시의 계급 투쟁과 정치적 음모, 고뇌하는 지식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아낸 이 작품은 최근 화제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다루고 있는 물음과도 연결된다.

주요 아리아로는 셰니에가 부르는 '어느 날 남쪽 하늘을(Un di all'azzurro spazio)', '5월의 아름다운 날처럼(Come un bel dídi magggio)', 쉐니에의 연인인 막달레나의 '나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소(La Mamma Morta)', 막달레나를 사랑하는 혁명가 제라르의 '조국의 적(Nemico della patria)' 등을 꼽을 수 있다.

총 4막 작품으로 약 150분 동안 공연된다. 티켓 2만∼12만 원. 문의☎02-399-1783∼6.

omn0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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