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서 식량가격 변동성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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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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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식량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서울 G20 준비위원회 기획단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고위급 개발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식량가격의 변동성 완화에 관한 논의는 미국 피츠버그와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도 중요하게 논의된 바 있다"며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식량 안보 문제와 관련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지원 기금은 이미 구축했고 이번 서울 회의에서 어떤 용도로 쓰일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식량가격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에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곡물 등과 관련된 파생상품의 규제와 식량시장의 규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최근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환율'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 뿐만 아니라 재정·통화정책도 거론된다"며 "프레임워크(기본개념구조)차원에서 다뤄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니 덕 영국 국제개발부 식량안보 및 농업팀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최근 국제 식령가격의 상승과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농업 부분의 무역 자유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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