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영어를 모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살기 힘들게 된다.
제주도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영어상용화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기초·인적·거주·제도적·상용화 환경 조성과 개선을 담은 5가지 중점 추진과제다.
내용을 보면 영어교육도시 내 실내·외 광고물의 영문표기, 영어행정서비스 제공, 영어권 원어민 유치를 위한 단계별·분야별 유치목표 설정, 외국인고용총량제 확대 등이다. 또 영어상용화 환경조성을 위해 관련 제도의 제·개정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선 영어상용화 환경을 지원하고 정주민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교육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산철 제주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영어교육도시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사업이니 만큼 추가적인 검토 과제가 많다"며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으로 영어상용화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또 "최근 열린 전문가 포럼에선 병원과 약국시설을 제외하곤 강력한 영어상용화 추진을 위해 업종별 영업허가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jt@ajnew.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