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유로에 대한 엔의 가치가 5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13일 오후 2시 19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113.70엔보다 0.5% 오른 114.30엔을 기록하며 엔은 약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도 81.72엔에서 0.1% 오른 81.80엔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에 대한 투자심리가 누그러져 엔은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 내무성에 따르면 8월 기계주문은 예상을 상회하며 전월대비 10.1% 증가했고 호주의 10월 소비지수는 3.3% 오른 117을 기록했다.
사이토 유지 크레딧아그리콜 코퍼레이트인베스트먼트뱅크 외환책임자는 "아시아 경제권의 회복력은 뛰어나다"며 "일본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엔과 달러는 모두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프랑에 대한 달러의 가치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9월 회의록 발표로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진 탓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 떨어진 77.0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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