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코스피 5일 만에 상승세…1876.1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13 16: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도 5거래일 만에 상승에 성공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급등 하루만에 큰 폭 떨어지며 전날보다 10.80원 떨어진 1120.70원을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1876.15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위원들이 추가 양적 완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세계최대 프로세서 칩 제조업체 인텔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가별 악재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여전히 81엔대에 머물고 있는 엔ㆍ달러 환율에 대한 우려 속에 0.16% 올랐고, 대만 가권지수 역시 대만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0.20% 상승하는데 그쳤다.

코스피는 개장 초 1880선을 회복하는 등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미국과 중국간의 환율 분쟁에 따른 달러화 강세 여파로 일제히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도 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은 다시 매도로 돌아섰고 상승폭도 축소됐다. 외국인은 이날 1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54억원, 6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번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로 전환 이유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경계감과 환율 여건 등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매도우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올 한해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3조원을 사들인 만큼 매도로 돌아섰다라기 보단 소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통위는 G20회담과 환율동향을 감안 시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만일 인상 쪽으로 결정된다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되겠지만 주식ㆍ외환ㆍ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는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 기대감을 바탕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업종은 2.89% 크게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전자(IT)업종도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 0.7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3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포스코가 4.04% 하락하는 등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반면 OT업종 강세로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3.53%, 2.79% 강세를 기록했다.

심 팀장은 "이날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 부담으로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이번주를 고비로 10월의 주요 증시변수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며 "미국 JP 모간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15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5중전회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이 최근의 부진을 털고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0.88포인트 차이로 5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2% 오른 499.12로 장을 마쳤다.

특히 정부가 2015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태양광주 SDN이 5.88% 급등했고 평산, 태웅, 현진소재, 용현BM 등 풍력 관련주도 급등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