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전.현직 각료가 고(故)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 영전에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
13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야나기다 미노루(柳田稔) 법무상 겸 납치문제담당상은 12일 '황장엽 선생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진심으로 추도의 뜻을 표한다. 삼가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조의문을 한국 장의위원회에 전달한 데 이어 13일에는 조화를 보냈다.
지난 4월 황 전 비서를 일본으로 초청했던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전 납치문제담당상은 장문의 조의문과 조화를 한국에 보냈다.
나카이 전 담당상은 조의문에서 황 전 비서가 방일 시에 보여준 모습을 떠올리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정열 넘치는 행동과 명석한 말씀을 하셔서 우리 모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아직 건강하셔서 더 활약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었는데 서거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추도의 뜻을 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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