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3일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지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전망이 호재가 됐다.
스티브 체 BEA 유니언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리서치 매니저는 "아시아 증시는 중국 경제의 안정성에 의해 결정되며 4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인해 전반적인 아시아 전망도 좋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11월초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확실히 할 것이라는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87포인트(0.16%) 상승한 9,403.51, 반면 토픽스지수는 1.95포인트(0.24%) 하락한 822.65로 장을 마쳤다.
니시 히로이치 니코코디얼증권 매니저는 "글로벌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인해 중장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통화 정책 완화로 유동성이 늘어나 증시 하락 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별주로는 도요타가 0.9% 상승했고 일본 1위의 공업로봇 제조업체인 화눅이 기계주문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2.3% 뛰어 올랐다. 반도체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2% 상승했다.
정유사 쇼와셸세키유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의 태양열 발전패널 생산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3.7% 뛰었다.
이날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95포인트(0.70%) 상승한 2,861.36, 상하이A주는 20.92포인트(0.70%) 오른 2,998.02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1.54포인트(0.57%) 뛴 274.04로 장을 마쳤다.
소비주가 최근 상승폭 과다 인식에 약세를 보이며 백주업체인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3.78%, 이빈 우량예가 3.21% 각각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6.44포인트(0.20%) 상승한 8106.66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0분 현재 182.34포인트 오른 2만3304.04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40.41포인트 뛴 3189.77을 기록하고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