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가 베이징을 제치고 중국에서 경영비용이 제일 많이 드는 도시로 꼽혔다.
중문판 <포브스>지는 13일 ‘2010년 中 경영비용 제일 많이 드는 도시’ 25곳을 발표하면서 상하이를 1위로 꼽았다. 그 뒤를 베이징, 항저우,톈진, 난징이 이었다.
중문판 <포브스>는 2009년 기준 GDP가 360억 위안(6조원 가량) 이상인 중국 도시 32곳을 선정해 인건비, 세금납부액, 에너지가격, 임대료, 4대보험비 등 5개 기준에 따라 경영비용을 계산해 순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하이는 인건비(2위), 임대료(2위), 세금납부액(4위), 4대보험비(1위) 등 대다수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싼 인건비, 임대료, 세금납부액, 4대보험비 때문에 경영을 하는데 돈이 제일 많이 든다는 것.
류루이밍 중문판 <포브스> 주편집장은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경영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며 “그러나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이 적절한 비용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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