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재향군인부(DVA)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참전했던 재향군인 및 현역 미군들을 상대로 건강보험 등 각종 혜택을 알리는 TV 광고를 시작했다.
이는 미국에 2천300여만명의 재향군인들이 생존해 있지만 재향군인 건강보험에 가입해 혜택을 받는 수는 80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재향군인들이 받을수 있는 각종 혜택이 알려지지 않아 대상자들이 이를 못받고 있는 점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DVA는 1차로 12일부터 100만달러의 예산이 들어간 TV 광고와 인터넷을 통한 홍보 등 500백만달러 규모의 광고를 시작해 11월까지 재향군인들이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알리고 있다.
DVA는 12일 성명을 통해 "재향군인들이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빨리, 널리 알릴수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참전에 따른 각종 후유증들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광고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재향군인 인식을 위한 전미 캠페인'으로 명명된 이 홍보전은 버지니아주 노퍽,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조지아주 서배너, 워싱턴주 시애틀, 뉴욕주 워터타운, 텍사스주 엘파소 등 아프간에서의 `항구적 자유작전'과 `이라크의 자유작전' 및 `이라크의 새 여명작전'에 참가했다 돌아온 재향군인들이 대규모로 거주하는 6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DVA는 또 전미대학 풋볼경기 및 컨트리 음악상 수상식 중계때 전국적인 TV광고를 하는 방안도 계획중이다.
광고는 "조국을 위해 봉사한 뒤 귀환한 것을 환영한다"는 멘트아래 재향군인들을 위한 건강보험에 우선 등록하고, 대학 입학시 학비지원 그리고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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