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페이스북과 손잡고 SNS검색 강화

  • '빙'에서 페이스북 친구 추천 정보 나타나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손잡고 검색엔진인 '빙(Bing)'의 SNS 기능강화에 나선다. 

M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선호도를 표시하는 '라이크(Like)' 버튼 기능을 자사의 검색 엔진에 통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라이크'버튼은 페이스북에서 친구들이 올린 정보를 지지하거나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데 사용하는 기능이다.

MS는 "빙에서 어떤 정보를 찾으면 페이스북 친구들이 '라이크' 버튼을 누른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빙'에서 이성과 데이트할 장소를 검색할 때 페이스북 친구들이 좋아한 식당이나 영화관련 정보가 뜨게 된다.

빙 검색을 통한 친구 찾기도 더 쉬워진다. 가령 이전에는 초등학교 시절 친구의 이름을 검색엔진에 입력하면 그 친구 이름과 똑같은 유명 스타관련 정보가 먼저 쏟아져 나와 결국 친구와 관련된 정보는 찾지 못하곤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빙 검색엔진에서 친구의 이름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의 맨 위에 사용자의 페이스북 관계구축 상태를 중심으로 해당 친구와 가장 관련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MS는 지난 2006년부터 페이스북과 협력관계를 맺은 가운데 2007년에는 페이스북에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6%를 얻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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