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중소기업 3곳 중 1곳이 청년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년 인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중소기업은 전체의 33.5%였다.
청년 인턴제를 시행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인건비 절약'(56.7%)을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업무능력 검증 후 채용하기 위해'(54.4%), '우수인재 확보'(25.6%), '인력난 해소'(21.1%) 등의 순이었다.
청년 인턴의 주된 업무(복수응답)로는 '정직원과 동일한 업무'라고 답한 비율이 71.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선배사원 보조 업무'(32.2%), '단순 노무'(7.8%), '프로젝트성 업무'(5.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응한 인사담당자의 74.4%는 청년 인턴경험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88.9%가 청년 인턴의 정규직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고려해보겠다'는 의견도 10%나 됐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97.8%)이 앞으로 청년 인턴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 중 46.7%는 '인턴제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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