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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FOREX]연준 양적완화 전망에 엔달러환율 15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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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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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엔에 대한 달러의 가치가 15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유로에 대해서도 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전날 뉴욕종가인 81.81엔에서 0.7% 하락한 81.20엔을 기록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961달러에서 0.8%오른 1.4084달러로 움직이며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장중 10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는 미국소비자가격과 도매비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양적완화정책 시행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9월 소비자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식비와 연료비를 제외한 가격은 6개월 연속 올라 올해 평균 0.9%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6년 이래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아담 커 ICAP오스트레일리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11월이나 12월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시행할 일만 남았다"며 "연준의 11월 회의이전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국채매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다면 달러인덱스는 3~1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달러는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싱가포르 달러 거래 밴드를 확대하면서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호주달러는 아시아증시 랠리의 영향으로 1983년 변동환율제 도입이후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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