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중앙 17기 5중 전회 15-18일 나흘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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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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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계획 수립에 관한 전략 등 중점 연구.. 시진핑, 군사위 부주석 선임여부도 관심

(아주경제=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中共十七屆五中全會)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베이징에서 거행된다.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주관아래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정치국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관한 12 5년 계획(12·5계획)을 주로 연구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12·5계획의 수립과 관련 덩샤오핑 이론과 '3개 대표' 사상 및 과학발전관에 입각한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과 국민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각종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 향후 5년 내에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사회를 만든다는 목표아래 민생을 개선하고 사회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후 주석 등 지도부가 잇달아 제기한 바 있는 '포용성 성장'과 정치 개혁이 어떤 구체성을 띠게 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당 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시 부주석은 내후년 10월로 예정된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후 주석의 뒤를 이어 총서기를 맡아 제5세대 지도부를 이끌 후계구도가 사실상 확정되는 셈이다.
 
관례대로면 시 부주석이 지난해 개최된 중공 중앙 17 4중 전회에서 당 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선임되는 게 순서였으나 금년으로 미뤄지면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와 복수의 부주석을 둘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나돌았었다.

china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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